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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선 인물, 바로 김민재다.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올해의 수비수로 인정받으며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혹사와 부상, 그리고 챔스 8강 실수 등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최근에는 뮌헨이 김민재를 ‘판매 가능 자원’으로 분류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그의 향후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그를 놓고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세 팀이 구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 첼시 – 프리미어리그 명가의 수비 리빌딩
첼시는 지난 시즌 수비진의 잦은 부상과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칼리두 쿨리발리와의 결별 이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가운데, 김민재는 강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으로 그들의 수비 재건 계획에 정확히 들어맞는 카드다.
첼시는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있으며, 구단 내부적으로도 장기적인 수비 중심축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선수 영입 제한과 스쿼드 정리 문제로 인해 협상의 속도가 관건이다.
⚫ 뉴캐슬 – 수비진 리프레시가 절실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손꼽히는 곳은 뉴캐슬이다. 스벤 보트만과 라셀레스의 잦은 부상, 셰어와 번의 고령화 문제로 인해 젊고 즉시 투입 가능한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김민재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 유벤투스 – ‘세리에A 복귀’와 지운톨리의 존재
가장 흥미로운 카드는 유벤투스다. 김민재가 리그 우승을 이끈 나폴리 시절 영입을 주도했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현재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으며, 투도르 감독 역시 스리백 시스템의 핵심으로 김민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재정적으로 비교적 열세에 있다. 완전 이적만을 원하는 뮌헨의 입장을 수용하려면 약 5천만 유로라는 거금을 지출해야 하며, 이는 현재 유벤투스의 상황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또한 나폴리 팬들과의 관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김민재의 선택은?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의 커리어 유지를 원하고 있으며, 사우디행보다 유럽 내 명문 클럽 이적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첼시와 뉴캐슬은 현실적 자금력과 리그 경쟁력을 갖춘 클럽이며, 유벤투스는 과거 연을 통한 안정적인 적응이 가능한 구단이다.
현재로선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이며, 유벤투스가 가장 전술적으로 김민재를 필요로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의 최종 선택은 이적시장 후반부, 구체적인 제안이 오간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